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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공급은 얼마나 빠르게 늘릴 수 있을까? 공급의 가격 탄력성

가격이 올랐다고 모든 기업이 바로 생산을 늘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어떤 기업은 빠르게 공급량을 늘리고, 어떤 기업은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런 차이를 설명하는 개념이 바로 공급의 가격 탄력성입니다.

 

공급의 가격 탄력성


이번 글에서는 이 개념을 친근하게 설명하면서,

수능 경제 지문에서의 출제 유형까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공급의 가격 탄력성, 탄력적 공급, 비탄력적 공급,

생산 가능성, 경제 개념’ 키워드도 함께 자연스럽게 포함됩니다.

공급의 가격 탄력성이란?

공급의 가격 탄력성(Price Elasticity of Supply)

가격이 변할 때 생산자가 공급량을 얼마나 민감하게 조정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제품 가격이 10% 오를 때 공급량이 20% 증가하면,

그 상품의 공급은 ‘탄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가격이 올라도 공급량이 거의 변하지 않는다면 ‘비탄력적’입니다.

 

이 개념은 공급자의 반응 속도,

생산 여건, 자원의 이동성 등을 함께 고려해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공급 탄력성을 결정할까?

공급의 가격 탄력성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에 의해 달라집니다.

  • 생산 기간: 제품을 빨리 생산할 수 있다면 탄력성이 큽니다.
  • 재고 보유 여부: 재고가 많으면 가격이 오를 때 즉시 공급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 자원 이동성: 노동력이나 자원이 다른 제품 생산으로 쉽게 전환된다면 공급도 유연해집니다.

 

탄력적 공급

비탄력적 공급
탄력적 공급 : 공산 비탄력적 공급 : 부동산

예를 들어, 기계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볼펜은 탄력적인 반면,

농작물이나 부동산은 공급에 시간이 오래 걸려 비탄력적입니다.

 

실생활에서 보는 공급 탄력성

실제로 농산물은 대표적인 비탄력적 공급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배추 가격이 갑자기 두 배로 올라도,

당장 내일 배추를 더 많이 생산할 수는 없습니다.

탄력적 공급
비탄력적 공급
탄력적 공급 : 마스크 비탄력적 공급 : 배추


하지만 마스크나 책처럼 공장에서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상품은

가격에 따라 공급을 민감하게 조절할 수 있는 탄력적 상품입니다.

이런 탄력성의 차이는 기업의 가격 전략, 재고 관리,

심지어는 정부의 물가 정책에도 영향을 줍니다.

수능 경제 지문에서는 이렇게 나옵니다

공급의 가격 탄력성은 수능 국어 비문학 경제 지문에서

"어떤 상품의 가격 변화 → 공급 변화량의 차이"를 중심으로 자주 출제됩니다.


지문에서는 보통 두 상품을 비교하면서,
“왜 한 상품은 가격 상승에 따라 공급이 크게 늘었고, 다

른 상품은 그렇지 않았는가?”를 물어보는 유형입니다.

따라서 생산 조건, 시간의 차이, 재고 여부, 기술 수준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종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핵심은 단순한 계산이 아니라,상품의 성격과 시장 구조에 대한 이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