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학

죄수의 딜레마

엄마 몰래 동생과 PC 방에 가서 게임을 했어요.

근데 엄마가 내가 학원 가지 않은 사실을 학원전화를 받고 알게 되셨어요.

엄마가 나와 동생을 불러 말합니다.

자백한 놈만 용서해 주겠다!

 

 

동생과 나는 서로 협력해서 PC방 간 것을 말하지 않는 선택을 할 것인가?

동생이 자백하기 전에 내가 먼저 가서 자백할 것인가?

 

죄수의 딜레마는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고 선택해서

양 쪽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죄수의 딜레마에 대해 알아볼게요.

경찰이 한 사건에 대해 두 용의자 A, B를 서로 못 만나게 떨어지게 한 다음

질문으로 자백을 받아내려고

다음과 같이 보상과 페널티를 준 상황을 가정해 봅니다.

 

1. A만 자백하고  B는 자백을 안 했다면?

    자백한 A는 보상 +1,  자백하지 않은 B에게는 벌금 -2를 부과!

 

2. A, B 가 모두 자백하면

 →  A, B 모두 벌금 -1 부과!

     (둘 다 자백했는데 벌금?? )

 

3. A, B가 모두 자백하지 않았다면

 →  A, B 모두 무죄로 풀려난다! (0)

     (둘 다 자백 안 했는데 무죄?? )

 

이 상황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용의자 B
자백함 자백 안함
용의자 A 자백함 (-1,-1) (1,-2)
자백 안함 (-2,1) (0,0)

 

우리가 A라고 가정해 봅니다.

용의자 B와는 격리되어 있으니까 B가 어떤 결정을 할지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B의 결정을 가정하면서 그 선택을 했을 때 나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1. B가 자백한다면?

 

 

B가 자백한다면? 나는 자백(-1)을 선택해야 됩니다!

 

2. B가 자백하지 않는다면?

B가 자백을 하지 않았다면 A는 자백(1)을 선택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두 경우 모두 고려해 본다면

B가 어떤 선택을 했든 용의자 A는 A의 이익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자백"을 선택하게 됩니다.

A와 B의 위치를 바꿔도 상대방의 전략과 상관없이 "자백"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해당 딜레마의 조건 상으로는 A와 B 모두 상대방의 전략과 상관없이 자백하는 전략을 선택하게 됩니다.

 

자백한다!

이건 서로를 믿지 못하는 거지요.

 

서로 믿고 자백하지 않는다면 가장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지만

상대방의 범죄를 밝히면 형량을 감해 준다는 유혹에 빠져서

자백하는 선택으로 더 나쁜 결과를 얻게되는 현상을 죄수의 딜레마라고 합니다.